탕국은 제사나 차례상에 기본적으로 올리는 국물 요리로, 경상도식은 소고기, 무, 두부, 다시마를 기본으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특징으로 합니다. 명절철 특히 추석에 많이 준비하며, 재료의 개수는 홀수로 맞추는 전통이 지켜집니다. 향신료나 마늘, 파, 고추와 같은 강한 맛을 내는 재료는 제사상에 사용하지 않아 맑고 깔끔한 국물이 유지됩니다.경상도식 탕국 주요 재료와 육수 준비법경상도식 탕국은 국거리용 소고기 양지살과 무, 두부, 그리고 다시마가 주재료입니다. 다시마는 육수 내기에 필수로, 손바닥 크기로 썰어 함께 끓이면 국물이 구수하고 깊은 맛을 냅니다. 무는 깍둑 썰어 넣어 시원한 감칠맛을 더하며, 두부는 부침용을 주로 사용해 국물과 잘 어우러지도록 준비합니다. 육수는 다시마와 무를 넣고 뭉근히 끓여 깔..
제사 음식에 파와 마늘 사용 여부제사 음식에는 전통적으로 파와 마늘, 고춧가루와 같은 강한 향신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는 조상들의 넋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강한 냄새가 귀신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믿음에 기반한 관습입니다. 특히 마늘은 한방에서 강한 약초로 알려져 음욕을 자극한다는 이유도 전해지며, 진한 향을 가진 파 역시 금기시됩니다. 다만, 가열되어 향이 줄어드는 시금치 무침 같은 경우에는 일부 가정에서 마늘을 넣기도 합니다.제사상에서 피해야 할 대표 금기 식재료파, 마늘, 고춧가루: 강한 향과 붉은 색이 귀신을 쫓는다고 여겨 제사상에는 올리지 않음.복숭아: 복숭아나무 가지와 과일은 귀신을 쫓는 힘이 있어 제사 음식으로는 부적합하다고 여겨짐.‘-치’로 끝나는 생선(꽁치, 갈치 등): 하급 어종으로..
제사는 조상을 기리는 전통 의식으로, 신위(신주 또는 지방)의 방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위가 놓인 쪽을 북쪽으로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상차림과 제사 지내는 방향을 맞춥니다. 다만 현대 주거 환경에서는 북향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꼭 북쪽일 필요는 없고, 신위가 놓인 방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제사상 음식 배치 원칙제사상에서는 밥과 국의 위치가 산 사람과는 반대로 배치됩니다. 구체적으로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에 놓습니다. 이는 ‘반서갱동(飯西羹東)’이라 하여 전통적인 예법의 기본입니다. 수저는 보통 중앙에 위치시키며, 숟가락의 오목한 부분이 동쪽을 향하도록 둡니다.제사 방향과 상차림의 의미신위를 향해 좌측이 상위이며, 밥과 고기 등은 서쪽에, 국과 생선 등은 동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