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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사리는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가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입니다. 봄비가 내린 뒤 해가 들기 시작하면 제주 전역의 들판과 오름, 중산간 곳곳에서 부드럽고 통통하게 자란 고사리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고품질의 고사리를 채취할 수 있어 산나물 나들이객도 늘어납니다.
고사리 풍년의 주요 지역
- 중산간 오름 주변: 다랑쉬오름, 세미오름, 원물오름 등 해발 400-700m 일대는 고사리 군락지가 넓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 동부 표선면, 성산읍과 남원읍: 들판과 목장 인근, 곶자왈 숲까지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입니다.
- 서부 한림읍, 애월읍: 어음리, 금악리, 성이시돌목장 일대에서도 넓은 밭과 숲에서 고사리 채취가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 표선면 가시리와 남원읍 태흥리, 위미목장 주변: 접근성도 좋고 가족 단위 나들이에 적합해 꾸준한 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올바른 채취 방법
고사리 채취는 도로 인근이나 정해진 탐방로 주변에서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산간 오름은 길을 잃기 쉬우므로 동행을 권장합니다. 출입 제한 구역에서는 채취가 금지되니 현장에 설치된 안내판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최근에는 고사리 채취 인원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잦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 고사리의 인기와 가격 동향
청정 자연에서 자란 제주산 고사리는 품질과 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별도의 브랜드로 등록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최근 건고사리 1kg 기준으로 평균 12만-15만 원에 거래되며, 수확량 증가에 따라 고사리 채취를 위해 매년 많은 이들이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제주 고사리 명소, 현장 경험이 필요
봄철 제주의 중산간 곳곳은 고사리 채취로 분주합니다. 지역별 특징을 이해하고, 안전에 유의하면서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직접 체험해 보신다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