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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잘 구부러지지 않거나 펴지지 않는 증상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힘줄에 염증이 생겨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고, 걸리는 듯한 저항감이나 튕기는 느낌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손바닥과 손가락이 만나는 부위에 통증이나 부종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이 구부러진 채로 고정되기도 합니다.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반복적인 손 사용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리사, 운전사, 미용사 등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이나, 스마트폰·키보드 사용이 많은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이 있거나, 임신·출산을 경험한 여성에게서도 발생 빈도가 높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과 진단
-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거나 구부러지지 않음
-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나 걸리는 느낌
- 손바닥 부위의 통증 및 부종
- 아침에 증상이 심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소 완화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예방법
경증일 경우 손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물리치료, 약물,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등이 시행됩니다. 4개월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손가락이 강제로 펴져야 할 정도로 심할 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절개 범위가 작은 하키나이프 시술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손가락이 잘 구부러지지 않거나 펴지지 않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전문의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